
성인도 예방접종이 필요할까요? 많은 분들은 백신이 어린이에게만 해당된다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사실 성인도 감염병 예방을 위해 주기적인 접종이 필요합니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Tdap 백신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 중 하나로, 백일해, 파상풍, 디프테리아를 동시에 예방해주는 3가 혼합 백신이에요.
이 글에서는 성인 Tdap 백신이 왜 중요한지, 언제 누구에게 필요한지, 어디서 맞을 수 있는지, 비용과 부작용은 어떤지까지 핵심 정보를 정리해드립니다.
성인이 Tdap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이유
Tdap 백신은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 감염을 동시에 막을 수 있도록 개발된 백신이에요. 일반적으로 어린 시절 DTaP 백신을 통해 면역을 형성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성인도 재접종이 필요합니다.
특히 최근 성인 백일해 감염 사례가 증가하면서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성인 접종의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질병관리청(KDCA)도 10년 주기로 Tdap 또는 Td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어요.
더불어 영유아나 면역 취약계층과 자주 접촉하는 분들—예를 들어 산모, 보육 교사, 의료 종사자—는 타인에게 감염을 전파하지 않기 위한 예방 수단으로 Tdap 접종이 거의 필수에 가깝습니다. 본인을 위한 보호는 물론, 가족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한 행동이기도 해요.
Tdap 백신 접종 대상과 권장 시기
Tdap 접종 대상은 생각보다 넓어요. 질병관리청과 미국 CDC 가이드라인을 참고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만 10세 이상 모든 성인
- 임산부는 매 임신마다 27~36주 사이 접종 권장
- 과거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중·장년층
- 10년 이상 관련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성인
특히 임산부는 백신을 통해 아기에게 항체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산전 접종이 매우 중요해요. 아기가 태어나기 전부터 백일해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되므로 신생아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접종 이력 확인 방법
자신이 언제 마지막으로 Tdap 또는 Td 백신을 맞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https://nip.kdca.go.kr)를 통해 예방접종 이력 조회가 가능합니다. 공동 인증서만 있으면 본인의 접종 기록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기록이 없거나 10년 이상 경과된 경우라면 병원에 방문하여 상담을 받고 재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아요.
아래 질병관리청에서 접종 이력 확인해 보세요.

Tdap 접종 가능 병원과 평균 비용
Tdap 백신은 대부분의 일반 병·의원에서 접종 가능합니다. 가정의학과, 내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에서 보통 시행하며, 일부 보건소나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도 실시 중이에요.
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략적인 범위는 아래와 같아요:
접종 기관 | 예상 비용 |
---|---|
일반 병의원 | 40,000 ~ 55,000원 |
보건소·공공기관 | 20,000 ~ 30,000원 |
서울 시내의 한 가정의학과에서 접종했을 때, 비용은 45,000원이었고, 대기 없이 바로 맞을 수 있었어요. 의사 상담 후 간단하게 주사 한 대 맞고 10분 안에 모든 절차가 끝났습니다.
접종 가능 여부는 병원마다 다를 수 있으니, 사전에 전화로 재고 유무 및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걸 추천드려요.

Tdap 예방접종 후 부작용 및 대처법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벼운 통증 외에 큰 부작용 없이 접종을 마치지만, 예민한 분들은 일시적인 증상을 경험할 수 있어요. 대표적인 경증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접종 부위 통증, 뻐근함
- 미열 또는 두통
- 근육통, 피로감
저는 접종 후 이틀 정도 팔이 묵직하고 근육통 같은 느낌이 있었어요. 병원에서는 진통제를 미리 복용하면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해주셨고, 실제로 그렇게 했더니 통증이 덜했습니다.
드물지만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에 연락해야 해요:
- 38.5도 이상의 고열
- 호흡곤란, 입술 부종, 심한 발진
- 심한 통증이나 발적, 염증 지속
하지만 이런 중증 부작용은 극히 드물며, 대부분의 경우 1~3일 안에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Tdap 접종 후 항체 유지기간과 효과
Tdap 백신은 접종 후 약 10년 동안 항체가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후엔 면역력이 점점 감소하기 때문에, 10년마다 부스터 접종을 통해 면역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백일해는 자연 감염 후에도 면역력이 오래 지속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통한 항체 형성이 필수적이에요.
🤰 임산부의 항체 전달 효과
임신 27~36주 사이에 접종하면, 모체에서 형성된 항체가 태반을 통해 아기에게 전달돼요. 이로 인해 태어난 직후부터 아기가 일정 수준의 면역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미국 CDC와 한국 질병관리청 모두 임산부에게 매 임신마다 Tdap 접종을 권장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에요. 신생아는 태어난 직후 백일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엄마가 미리 항체를 제공해주는 방식이 최선의 예방 방법이 됩니다.